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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필리핀과 중국이 남중국해 영유권을 두고 갈등을 겪고 있습니다. 중국은 산호섬 영해 기선을 발표하며 강경한 입장을 보였고, 필리핀은 이를 맞서며 EEZ 법제화를 추진했습니다.
남중국해는 한국 수출입 물동량의 중요한 해로로, 이 지역의 갈등은 한국 경제와 안보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평화적 해결이 동남아 안정과 국제 협력을 위해 필수적이며, 한국인으로서도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분쟁의 역사와 최근 상황을 살펴보며 평화적 해법의 중요성을 고민해 보겠습니다.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의 역사
남중국해는 세계적으로 중요한 해상 교통로로, 그 경제적·전략적 가치를 두고 여러 국가가 영유권을 주장해 왔습니다.
중국은 1947년, 남중국해의 약 90%를 포함하는 '9단선(十段線)' 지도를 발표하며 이 지역에 대한 권리를 주장하기 시작했습니다. 반면, 필리핀, 베트남, 말레이시아, 브루나이 등 다른 동남아 국가들은 국제법상 *유엔 해양법 협약(UNCLOS)*에 따라 독자적인 배타적 경제수역(EEZ)을 선언하며 중국의 주장을 반박하고 있습니다.
이 분쟁은 2012년 스카보러 암초를 둘러싼 필리핀과 중국 간의 긴장으로 더욱 부각되었으며, 2016년 필리핀이 국제상설중재재판소(PCA)에 제소해 승소하면서 국제적인 주목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중국은 중재 결과를 "무효"라고 선언하며 이를 거부했습니다.
도발과 갈등의 주요 사건들
남중국해 분쟁은 수년간 크고 작은 도발과 충돌이 반복되어 왔습니다.
- 2012년 스카보러 암초 충돌: 필리핀과 중국 간 긴장이 고조되었고, 이후 중국이 암초 주변에 해군을 배치했습니다.
- 2016년 국제중재 결과: 필리핀의 승소에도 불구하고 중국은 이를 인정하지 않으며 남중국해에서의 활동을 지속했습니다.
- 2023년 8월 5일 아유낭 술탄 조우: 중국 해안 경비대가 필리핀 보급선에 물대포를 발사하며 또 다른 충돌이 발생했습니다.
최근까지 이어진 이러한 갈등은 양국 간의 해양 안보와 주권 문제에서 평화로운 해결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줍니다.
최근 사건: 2024년 11월 남중국해 갈등
지난 11월 10일, 중국은 남중국해의 '산호섬'에 16개 점을 연결한 영해기선을 발표하며 강경한 입장을 고수했습니다. 이는 필리핀이 남중국해에 위치한 7개 암초에 대한 영유권 법제화를 시도한 데 대한 대응으로 보입니다.
중국 외교부 대변인 리젠은 "필리핀이 다시 도발하지 않는다면 해양 정세에 격랑이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며 경고를 날렸습니다.
한편, 필리핀 대통령은 11월 8일 해양구역법과 군도 해로법에 서명하며, 필리핀의 배타적 경제수역(EEZ) 범위를 법적으로 명확히 규정했습니다. 이 법안은 중국의 9단선 주장에 맞서 남중국해를 '서필리핀해'로 명명하며 필리핀의 해양 주권을 공식화한 중요한 법적 기반이 될 전망입니다.
평화로운 해결의 중요성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은 단순히 두 나라 간의 문제가 아니라, 국제사회와 해양 안보에 큰 영향을 미치는 복잡한 갈등입니다.
필리핀과 중국이 서로의 입장을 존중하며 평화로운 대화를 통해 문제를 해결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이 지역의 안정은 두 나라뿐 아니라 세계 경제에도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입니다. 평화와 공존은 분쟁보다 더 강력한 힘을 가집니다.
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2023.02.17 - [필리핀 뉴스] - 레이저무기 등장 중국 필리핀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 What is going 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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