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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의 유명한 종교 지도자인 아폴로 퀴볼로이(Apollo Quiboloy) 목사는 '예수 그리스도 왕국'이라는 교단을 창설하고 수백만 명의 신도를 이끌고 있는 인물입니다. 그러나 그의 종교적 영향력 뒤에는 충격적인 혐의들이 숨어 있습니다. 퀴볼로이는 미성년자 성적 학대 및 인신매매 혐의로 2021년부터 FBI 수배자가 되었으며, 필리핀 사회에서 큰 논란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이러한 사건은 한국의 JMS와 많은 부분에서 유사점을 보여주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퀴볼로이와 JMS의 유사점
- 절대적 권위 주장: 아폴로 퀴블로이 목사는 자신을 "하나님의 임명된 아들"로 칭하며, 오직 자신의 신도들만이 구원을 받을 수 있다고 주장합니다. 이는 한국의 JMS 교주 정명석이 자신을 '메시아'로 여겨 신도들에게 절대적 복종을 강요한 점과 매우 흡사합니다.
- 성적 학대 혐의: 퀴볼로이는 미성년 신도들을 대상으로 성적 학대를 저지른 혐의로 기소되었으며, "야간 근무"라는 이름으로 성적 착취를 했다는 피해자의 증언이 있습니다. 이는 JMS 교주 정명석이 여성 신도들을 성적으로 착취했다는 혐의와 동일한 패턴을 보여줍니다.
- 정치적 연관성: 퀴볼로이 목사는 필리핀의 전 대통령 두테르테의 영적 고문으로, 두테르테 전 대통령의 정치적 후원을 받으며 종교적 영향력을 키웠습니다. JMS 역시 정치권과의 연계 의혹이 제기된 바 있으며, 종교 지도자가 정치적 영향력을 행사하는 모습이 두 나라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납니다.
퀴블로이 사건의 최근 전개
퀴볼로이퀴블로이 목사는 2021년 미국 연방 대배심에서 기소되었지만, 필리핀에서는 즉각적인 체포가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당시 필리핀 대통령이었던 두테르테 전 대통령이 퀴블로 이를 두둔하며 미국과의 갈등을 겪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최근 필리핀 경찰은 퀴블로 이를 구금했고, 이 과정에서 경찰과 신도들 간의 충돌로 다수의 부상자가 발생했습니다. 이 사건은 필리핀 사회에 큰 충격을 주었으며, 두테르테 전 대통령과 현 대통령인 마르코스 주니어 간의 갈등을 더욱 부각시키고 있습니다. 퀴볼로이의 구금은 단순히 종교적 스캔들이 아니라 필리핀 정치와 깊게 얽힌 문제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JMS와 퀴볼로이: 종교적 권위의 위험성
퀴볼로이와 JMS 사건은 신도들이 지도자를 맹신하는 종교적 환경에서 발생한 문제들로, 그들은 절대적 권위를 행사하며 신도들을 정신적, 육체적으로 억압했습니다. 두 사건 모두 사회적으로 큰 파장을 일으키고 있으며, 신도들의 피해가 커질수록 그에 대한 사회적 경각심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퀴블로이 사건은 아직 필리핀 내에서 진행 중이지만, 그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는 필리핀의 종교적, 정치적 구조에 따라 달라질 것입니다. 한국과 필리핀에서 벌어진 이 두 종교 스캔들은 지도자에 대한 맹신이 얼마나 큰 문제를 야기할 수 있는지 보여주는 사례로, 더 많은 이들이 이러한 사건에 대해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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